코로나 확산세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불가피
  • 지용진
  • 승인 2020.12.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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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IN이슈=지용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1030명으로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 3단계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일상적인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도 호소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10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했으며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신에서 자주 보는 외출과 통행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전면봉쇄조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고 밝히고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 밝혀 주목된다.

경기도의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피면 누적 총계 9,738명으로 고양시 981명, 성남시 863명, 용인시 692명, 평택시 573명, 수원시 529명, 의정부시 498명, 남양주시 477명 순이다.

이외 안산시 368명, 광주시 322명, 시흥시 314명, 군포시 309명, 김포시 304명, 화성시 280명 파주시 238명, 포천시 222명 등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화정역, 정발산역 등 교통중심지역 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역 근처에 3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것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대중교통 중심지역 부근에 장소를 정해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토록 조치한 것이다.

산발적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용인시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2월 하루 평균 13.9명꼴로 발생한 성남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 등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 추세가 계속 확산세여서 거리두기 3단계 불가피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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